시흥 한적한 소전미술관~~~(청화공간 바로옆)

2020. 9. 27. 19:14일상들/여행

 

 

요즘 시흥 부천에서 제일 핫한 베이커리카페인 청화공간.....

주말에 식구들하고 카페에 놀러갔다가 빵먹고 음료마시고 나오던중...청화공간 바로 앞에 웬 저택?이 있어서 무슨집인가??하고 둘러보다가 물어보니 미술관이 아닌가...

주택건물이며 정원이 티비 드라마에서 나오는 회장님댁이다...정원을 관리하시는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예전 극동건설 회장님의 별장으로 수십년간 심혈을 기울여 수집한 도자기 108점을 기본으로 1996년에 처음 개관되었단다..

집근처에 이런 미술관이 있는것도 모르고..ㅋㅋㅋ

 

 

 

정원에 떡~하니 있는 극동건설회장님 흉상^^;; 극동그룹의 창업주이신 소전 김용산회장님이시다..

넓은 정원 곳곳에는 커다란 조형물들도 군데군데 있어 정원 한바퀴돌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원 한바퀴돌고 본격적으로 미술관으로 입장...

입장료는 성인 1000원 18세 미만 청소년은 500원으로...무지 저렴하다...ㅋㅋㅋ 부담없이 갈수 있는곳이다..코로나로인해 당분간은 주말에만 개관한다고합니다.

 

 

1층 2층으로 구성되어있고 다 도자기종류로 전시되어있다...

분청사기 고려청자 조선백자등 도자기전문미술관이다...하나하나 자세히 보니 우리나라 도자기는 절제된미가 느껴지는꺼같다.

일단 관람객들이 거의 없어 관람하기 너무나 한가롭고 울 가족이 이 미술관을 전세낸거같은 느낌이 든다..ㅋㅋㅋ

 

 

공간이 작고 작품들도 많지가 않아서 한 30분정도면 아주 천천히 다 둘러볼수 있는 규모이다...

굳이 이 미술관을 보기위해서 일부러 오기는 조금 거시기??하고

소래산등산을 왔다가...아님 옆 청화공간에 차한잔 마시러왔다가 잠시 들리는 그런 코스?같다^^;;

 

 

솔직히 도자기보다 더 인상깊었던 2층통창을 통해서 바라본 정원모습..^^

내가 흡사 이 저택의 주인인것같은..ㅋㅋㅋ 이런 정원 딸린 저택에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돈벼락맞고싶다~~ㅋㅋ

굳이 입장료내고 내부 전시관을 안들어와도 정원에서 산책하고 구경하는건 무료이니....사진찍기에도 너무 이쁜공간이니

아이들 데리고 한번정도 와볼만한 장소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