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5. 18:51ㆍ일상들/먹거리들
아이들이 코로나로 학교를 못가고 있으니....하루 삼시세끼에 중간중간 간식에....식비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매일 뭘 해먹어야하는 고민으로...넘 힘든 요즘이다ㅜ.ㅜ 따지고 보면 점심한끼 더 먹는건데...이게 그렇게 힘에 부치니..ㅋㅋㅋ코로나로 죽기전에 싱크대앞에서 죽을꺼같다는.....
오늘은 뭘 해줄까 하다가 딱히 뭐 할것도 없고...오랜만에 제일 만들기 간편한 매콤 어묵김밥을 말기로했다..
일반 김밥을 싸려면 손도 많이가고 재료도 많은데...이건 재료가 딱 3가지이다..
김, 단무지, 어묵^^ 재료도 간단...만드는것도 간단...^^ 게다가 맛도 아주 좋다...별미 김밥이랄까~~
일단 네모난 어묵을 가늘게 채를 썰어준다.... 양념을 매콤하게 할꺼라 굳이 비싸고 좋은 어묵까지는 필요없고
제일 싼 어묵으로..ㅋㅋㅋ 마트에 가면 이런 네모난 어묵이 단돈 천원이다...
어묵 기름기가 싫으면 한번 살짝 데쳐도 상관없는데...난 귀찮으니깐 그냥~~^^;;
채써는것도 가능하면 얇게 썰어야 더 맛이 있는거같다..
매콤어묵 양념은 이 3인방으로....고추가루 물엿 간장..^^
모든 매콤하게 양념할려면 이 3가지만 넣어주면 왠만하면 다 맛이 나는거같다....
프라이팬에 기름한번 두르고 채썬 어묵을 살살 볶다가 고추가루 넣고 간장 넣고 물엿까지 넣어주고
빠르게 한번 볶아준다...매콤한걸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인지라 고추가루를 사정없이 넣었다...ㅋㅋㅋ
많이 매콤해야 김밥맛이 산다는....마지막으로 불을 꺼주고 참기름이랑 깨소금까지 뿌려주면...
밑반찬으로도 넘 좋다..만들면서도 계속 손이 간다는..^^
완성된 매콤어묵....김밥으로 만들어도 밑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다... 사진으로 봐도 침이 줄줄~~^^
딱히 특별한 뭔가가 들어간것도 아닌데...뭐가 이리 맛나는지...ㅋㅋㅋ 아마도 바로 만든걸 먹어서 그런가부다..
나는 김밥을 쌀때는 항상 이 풀무원김을 이용한다...특유의 김냄새도 나지않고 고소하고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김밥김중에...이게 제일 맛있는거같다...
김에 소금과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 밥을 얇게 깔고...단무지하나 올리고 매콤어묵은 많이씩 넣어서
슥슥 말아주면....이 매콤한어묵과 상큼한 단무지의 조합이 아주 기가막힌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고 계속 땡기는 맛이랄까??? 이 어묵이 들어간 김밥은 이 단무지만 넣어야지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면 맛이 없어진다...어묵맛이 너무나 강렬해서인지 다른 재료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거같다..
김밥속재료가 두가지다보니 김밥 마는것도 금방금방이다....이 김밥은 또 밥을 조금만 얇게 깔아줘야 맛나다는 사실~~^^
김밥 10줄을 순식간에 말아버렸다...ㅋㅋㅋ 다 만 김밥은 호일에 하나씩 싸두면 아이들이나 나나 왔다갔다하면서 하나씩 들고 먹으면...없어지는건 순삭이다..간단하지만 별미로 먹을수 있는 김밥인거같다..
일반 김밥은 썰어서 먹지만..이 오뎅김밥은 그냥 한줄씩 들고 뜯어야 제맛이다...ㅋㅋㅋ
종종 동네 친구들과 뒷산에 오를때도 이렇게 매콤어묵김밥을 싸가지고 가면 아주 인기 폭발이다...
산정상에서 하나씩 들고 뜯는 맛이란~~그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가 않다..
아이들 간단히 뭐 해줄꺼 없나 고민하시는 분들은..이 매콤어묵 김밥한번 만들어보면 좋을꺼같다..
재료비 저렴하고 만들기도 간단하고...게다가 맛도 넘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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